시작하기 전에

시스템 프로그래머가 되려면 꼭 해봐야 하는 3가지 과제가 있다고 한다.

1. 운영체제 개발

1. 컴파일러 개발

1. 데이터베이스 개발

이 세가지 과제를 완료하면, 진정한 시스템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다고 한다. 필자는 그 첫 번째 과제를 이 책을 쓰면서 완성하려고 한다. 사실 첫 번째 과 제를 완수하기 위해 여러번 시도를 했었지만, 매번 작심 삼일로 끝나고 말았었다.

필자가 소프트웨어 멤버십 활동을 할 때 만들었던 간단한 문서들을 매번 처음부터 되새김질 하는 것이 전부였고, 그 때 마다 항상 새롭게 다가 왔었다.

하지만, 이 책을 다시 쓰기 시작한 2009년 2월 7일은 조금 달랐다. 꼭 써야 하는 이유가 명확했다. 다시 OpenOffice 의 Document Writer 를 열고, 예전에 기록했던 Wiki 를 열었다. 그리고 Introduction 을 다시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. 필자 옆에는 Intel manual 들이 다시 펼쳐지기 시작했다.

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 중에서도 필자와 같은 경험ㅇ을 하고 있거나, 했었던 독자도 있을 것이다. 필자처럼, 매번 포기하고 다른 핑계를 대고 있을지도 모르지만, 이 책이 되었건, 다른 책이 되었건 붙들고 꼭 끝을 보았으면 한다. 좀 더 일찍 능력 있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입문 하길 바란다.

필자도 이제 막 시작하는 초보 시스템 프로그래머이다. 많은 독자들과 함께, 시스템 프로그래머로써, 십 수년 뒤에는 뛰어는 S/W Architect 로써 함께 할 날이 있길 바란다.